안녕하세요. 초보 티스터 기록하는 비둘기입니다!
다들 좋아하는 과일 하나쯤은 갖고 계시죠? 저는 개인적으로 과일의 대명사인 사과를 좋아하는데요!
가끔 이런 생각을 합니다! 사과나 혹은 다른 시중에 파는 과일을 먹고 남은 씨를 심으면 잘 나올까? 아니 나오기는 하는 걸까? 이런 생각을요!
약 2달간의 관찰을 여러분들과 함께 공유하고 기록으로 남기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작성해봅니다! 참고로 일반 사과와 envy사과를 도전해봤습니다! 엔비(envy) 사과는 사과의 신맛보다 단 맛을 끌어올리도록 품종개량을 한 사과인데요, 이번에 다룰 사과는 엔비사과입니다!, 일반 사과와의 성장 차이는 거의 비슷한 것으로 보였기 때문입니다! 각설하고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씨앗 발아에는 종류가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그중 저는 씨앗을 더 빨리 발화시키기 위해 껍질의 일부를 벗겨서 (씨앗이 발화가 된 후 바로 싹이 두 갈래로 벌어지면서 크게 되면 성장이 곧바로 멈춘다는 점 유의해주세요!) 휴지로 발화를 시켰습니다.

발아를 시키기 위해 휴지에 충분한 물을 적신 후 껍질 일부를 벗긴 씨앗을 어느 정도 거리를 둔 뒤 휴지로 이불처럼 덮어 다시 물을 뿌려줍니다!(실내에서만 보관해주세요. 저는 따뜻하게 한다고 전기장판을 이용했는데요. 꾀나 발아가 빨랐지만 씨앗이 쪄버렸다는...)

거의 다 죽어버려서 잠시 포기했다가 자시 도전했습니다! 할 수 있어!( 위 상태로 바로 원예용 상토에 심었습니다!)

꾀나 길게 자란 모습을 보고 계십니다! 보통 휴지 발아로 6일 정도에 싹이 조금 나온다고 합니다! 그리고 원예용 상토(다이소에서 구매 가능)에 바로 심어줍니다!( 심는 방법은 볼펜이나 나무젓가락으로 뿌리보다 조금만 깊게 구멍을 내주신 다음(흙에) 심고나시면 흙이 약간 부풀어 오를 거예요! 사진이 없는 점 정말 죄송합니다.) 그리고 사과는 일주일에 한 번 물을 주시면 되는데요, 화분 밑부분에서 물이 나올 때까지만 주시면 됩니다!

아래쪽에 싹이 바로 벌어져서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말한 대로 성장이 멈춘다는 점을 뒤에 계속 있을 사진에서 직접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정상적인 사과의 성장은 보시다시피 처음에 싹이 두 갈래로 벌어지지 않습니다.

성장이 너무 느린 것 아닌가 의아해하시는 분들도 분명히 있으실 거라고 생각됩니다. 맞습니다. 제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딸기도 최소 90일이 되어야 이 정도로 자란다고 들었습니다! ( 확실한 정보는 아닙니다) 그만큼 식물은 성장이 느리기에 여유로운 마음으로 카워주셔야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싹이 두 갈래로 벌어졌습니다!(감격) 그때 정말 좋아서 이 맛에 식물 키우는구나 싶었습니다^^!!!
왠지 성장이 더 빨라질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너무 예쁘지 않나요? 제가 바랬던 이상적인 식물의 모습이 되어가는 것 같아 너무 기쁩니다!!! 아쉬운 점이라고 하면 며칠이 지나도 성장을 하지 못한 사과는 한 그루는 떠나버렸습니다....

어느 정도 성장했기에 조금 더 큰 화분으로 바꾸고 옥상으로 위치를 옮겼습니다!( 그동안 제 방에서 창문 앞에 두고 키웠습니다!)
두 모종 중에서 가장 성장이 빠른 모종만 다뤄보겠습니다!(이제부터 일주일에 한 번 식 영향제를 뿌리도록 합니다!)

옥상으로 옮긴 지 벌써 15일이 지나갔습니다. 여러분들은 비와 벌레 등의 요인으로 와일드 해져버린 사과의 모습을 보고 계십니다!

화분의 크기가 식물과 적당해졌습니다!

벌써 이렇게 커버렸습니다! 화분 또 바꿔줘야겠네요. 이런 지루하고 재미없는 블로그를 방문해주시고 읽어주신 분들께 제 글을 관심 있게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제 나름대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기를 항상 바라고 있었습니다. 사과 키우기는 남들에게 물어보면 항상 부정적인 입장만 들어서 한편으로는 걱정이 되었는데요, 실제도 키워보니 그렇게 어렵지 않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굉장히 더딘 성장으로 답답하기도 했지만 지금 와서 보니 현대인들에게 있어 몇 달의 시간은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굉장히 빠르게 지나간다는 점을 새삼스럽게 느낍니다. 중요한 것은 그 시간 속에서 무엇을 얻어 어떻게 발전했느냐인 것 같습니다. 저는 씨앗을 발화시키면서 제가 실패 했던 일에 대해 순간의 좌절을 겪었지만 잘못된 점을 깨닫고 다시 도전하면서 실패를 성공으로 바꾸어 나갔습니다. 주기적으로 물과 영양제를 뿌려주는 것과 성장할 때마다 해야만 하는 화분교체는 지루한 시간이었고 귀찮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반복되는 과정은 절 인내와 끈기로 더욱이 단단히 만들어 주었고 마지막으로 키워낸 작은 사과 씨앗은 무너져 내리기 일보직전인 자신을 다시 일으키는 희망이 되었습니다! 너무 이야기가 길었네요! 모두 힘든 순간을 잘 견뎌 하나의 거대한 나무로 발전해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오늘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아이들과 신선한 사과 1/4 조각으로 맛있게 먹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저는 또 다른 씨앗들을 도전해 볼 예정입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